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범죄조직 대응 방안 제안

등록 2025.12.17 16:43:43 수정 2025.12.17 16:43:56
강필수 기자 pskang@youthdaily.co.kr

인터넷 모니터링·경찰 수사 공조 핫라인 설치 제안
의심스러운 SNS 계정의 신고 제보센터 운영 건의

 

【 청년일보 】 문성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이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범죄를 봉쇄하기 위한 방안을 제한했다.

 

17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문 의원은 전날 제333회 서울특별시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활동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인터넷 모니터링 강화, 의심스러운 SNS 계정 신고 제보센터 운영 등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7월 한국인 박모 씨가 가족에게 "현지 박람회를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약 3주 뒤인 8월 8일 깜폿 보코 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국내 유인책을 통해 캄보디아로 출국하게 됐다.

 

국내에서 활동한 유인 및 모집책에 대해 문 의원은 "이들은 고액 알바 및 쉬운 운송 대행 알바, 휴면 통장 고액 판매 혹은 대여를 통한 수수료 지급 등 경제적 자립이 고민이거나 어려운 청년들이 혹할 수 있는 수법으로 유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에 문 의원은 먼저 인터넷 모니터링을 강화해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상식을 벗어난 고액 알바, 대포통장 매매 혹은 대여 모집 등에 대한 유도글이 SNS 또는 온라인 구인 구직 사이트 등지에서 유포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유사시 서울경찰청과의 수사 공조가 가능한 핫라인 및 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보이스스캠 및 로맨스스탬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또는 SNS 계정의 신고 제보센터를 운영을 제안했다. 제보센터 운영을 통해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해외 유인 시도가 확인되면 해당 시도를 그대로 박제해 추가 피해자를 막자는 취지다.

 

문 의원은 "절박한 심정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극악무도한 범죄에서 서울 시민을 반드시 지켜내려면 우선 온라인상에서의 원천적인 봉쇄 작전을 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강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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