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실손보험료 7.8% 인상..."비급여 과잉 진료로 불가피"

등록 2025.12.23 15:17:59 수정 2025.12.23 15:18:11
신정아 기자 jashin2024@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내년 실손보험료가 평균 약 7.8% 오른다.

 

손해보험협회(이하 손보협회)는 내년도 실손의료보험 보험료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이 약 7.8%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보험료 기준 가중평균)인 연평균 9.0%보다 1.2%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1세대는 3%대, 2세대는 5%대 오르는 데 그치지만, 3세대는 16%대, 4세대는 20%대 뛰어오른다.

 

보험업계는 일부 비급여 항목의 과잉 진료 문제와 이에 따른 실손보험 누적 적자로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병원급 비급여 진료비 규모는 총 5조657억원으로 추정된다. 기관당 비급여 진료비는 월평균 1억493만원에 이른다.

 

손보협회는 "필수의료 중심의 의료체계 정상화 및 국민 의료비 부담 감소, 적정 의료비 보장 등 실손보험 개편 방안 이행을 위해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손보협회는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들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손보협회는 "본인이 가입한 실제 보험료 조정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보험회사에서 발송하는 안내장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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