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0.60%...두 달 연속 상승

등록 2026.01.28 08:49:59 수정 2026.01.28 08:50:10
김두환 기자 kdh7777@youthdaily.co.kr

기업·가계 전 부문 연체율 오름세...상승 폭은 둔화

 

【 청년일보 】 지난해 11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60%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지난해 9월 0.51%까지 하락한 이후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 폭은 전월 말(0.07%포인트)보다 둔화됐다.

 

통상 분기 말에는 연체채권 정리 확대의 영향으로 연체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뒤, 다음 달 다시 상승하는 계절적 흐름이 나타난다.

 

11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6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3천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9천억원으로 전월보다 6천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가 줄고 연체채권 정리가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73%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6%로 0.02%포인트,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89%로 0.05%포인트 각각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0%로 0.01%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으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90%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부실채권 상·매각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충당금 적립을 통해 충분한 손실 흡수 능력을 확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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