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클라우드·AI 성장에 '깜짝 실적'…"올해 AI 투자 두 배로 늘릴 것"

등록 2026.02.05 08:57:15 수정 2026.02.05 08:57:15
조성현 기자 j7001q0821@youthdaily.co.kr

4분기 매출 1천138억3천만달러, 전년동기比 18%↑…시장 전망치 상회
연매출 첫 4천억달러 돌파…올해 CAPEX 1천750억~1천850억달러 제시

 

【 청년일보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클라우드 부문의 가파른 성장과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4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10~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천138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관심이 집중된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8% 급증한 176억6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스트리트어카운트 기준 시장 기대치를 약 15억달러 웃도는 수준이다. 알파벳은 기업용 AI 인프라와 솔루션 전반에서 고객 수요가 확대되면서 클라우드 성장세가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검색과 유튜브를 포함한 구글 서비스 부문 매출은 958억6천만달러로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광고 매출은 822억8천만달러, 구독·플랫폼 등 비광고 매출은 135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9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32%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82달러로 역시 시장 기대치인 2.63달러를 웃돌았다.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알파벳의 지난해 연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4천28억4천만달러로, 처음으로 연매출 4천억달러를 넘어섰다. 유튜브 광고와 구독 매출은 연간 기준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꼽았다. 그는 "제미나이3는 중요한 이정표였으며, 우리는 강한 추진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7억5천만명 이상으로 성장했으며,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제미나이 API의 분당 처리 토큰 수는 100억개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검색 서비스에 대해서도 "역대 최대 사용량을 기록했으며, AI가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4분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을 연환산하면 700억달러 이상 규모라고 강조했다.

 

한편,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1천750억~1천85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서버·데이터센터·네트워킹 장비 등 인프라 지출액 914억5천만달러의 갑절에 육박하며, LSEG가 집계한 시장분석가들의 올해 예측치 1천152억6천만달러도 50% 이상 상회하는 것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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