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게임 개발사 하운드13이 자사 RPG 드래곤소드의 퍼블리셔 웹젠과의 퍼블리싱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계약금(MG) 잔금 미지급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불거진 가운데, 회사는 향후 3개월간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며 직접 서비스 전환 또는 신규 퍼블리셔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1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하운드13은 지난 13일 웹젠에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공식 통보했다. 해지 사유는 계약금(Minimum Guarantee, MG) 잔금 미지급이다.
이날 회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웹젠은 "하운드13의 자금 사정 악화로 개발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잔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하운드13은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주요 원인은 웹젠의 MG 잔금 미지급"이라며 "홍보·마케팅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해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반박했다.
계약 해지에도 불구하고 드래곤소드의 서비스는 당분간 유지된다. 양사 계약에 따라 3개월간 기존 체제를 유지하며 서비스 이관 또는 정리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하운드13은 이 기간 내 직접 서비스 전환 또는 새로운 퍼블리셔와의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공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이용자에게 혼란을 드린 점을 사과한다"며 "추가 안내는 별도 공지를 통해 상세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초 준비 중이던 대규모 업데이트는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많은 업데이트를 준비해왔으나 원활한 적용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양해를 구했다.
드래곤소드는 출시 당시 대형 경쟁작과 맞물리며 주목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용자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접속해준 이용자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하운드13은 드래곤소드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위한 신규 퍼블리셔 및 투자자도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향후 직접 서비스 전환 여부와 신규 파트너십 성사 여부에 따라 드래곤소드의 중장기 운영 방향이 결정될 전망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