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삼성전자는 세계 여성의 날 슬로건인 'Give To Gain(베풀수록 커진다)'의 의미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양성평등 문화를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이자 생명다양성재단 대표인 최재천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생물학 관점에서 보는 양성평등의 실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은 자연 생태계의 진화 과정에서 다양성이 갖는 본질적인 의미를 조명했다.
최 교수는 강연을 통해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성평등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강조하며, 지식과 네트워킹 능력이 경쟁력이 된 21세기에는 여성의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높아지는 것이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출생에 대한 해법으로 출생률 회복에 집착하기보다 현재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AI 교육 강화와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를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 교수는 "다양성이야말로 자연과 사회 모두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핵심"이라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억누르는 사회 구조를 바꾸는 것이 위기 극복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최고 경영진들도 임직원들에게 양성평등과 포용적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AX(AI 전환)시대에는 서로 다른 시각과 경험이 모여 더 창의적인 해결책을 만들어 낸다"면서 "성별을 떠나 모든 인재가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다양성과 포용을 위한 임직원 모임인 ERG(Employee Resource Group)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수원사업장 C-Lab Square에서 양성평등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오는 18일에는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여성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진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직원 모두 다양성을 기반으로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건강하고 포용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