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민간 및 공공기관과 대대적인 협력에 나선다. 다음 달 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이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됨에 따라, 전국 어디서나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경제계 및 문화예술계 11개 주요 기관과 '문화가 있는 날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단체와 한국뮤지컬협회,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등 예술계 핵심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각 참여 기관은 전시·공연·교육 프로그램의 제공은 물론, 시설 활용 협조와 가격 할인 등 실질적인 이용 혜택을 마련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큐레이터와의 대화', 국립현대미술관의 특별전 연계 교육 등 국립 예술기관들의 특화 콘텐츠가 대폭 보강되며, 국립정동극장과 국립극단의 주요 공연은 20~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역 밀착형 프로그램과 온라인 혜택도 강화된다.
제주 서귀포 등지에서는 매주 수요일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문화 행사도 추진된다. 온라인에서는 교보문고와 협력해 매주 수요일 전자책 대여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며, 프로배구와 프로농구 등 스포츠 관람료 할인도 동참한다.
경제계는 직장 내 문화 향유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문화요일 캠페인'을 홍보하고, 한국메세나협회와 CJ문화재단은 기업 후원 공연 및 대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공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과 삶이 조화로운 '문화가 있는 일터' 조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민 누구나 매주 수요일 부담 없이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문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