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기종 안전성' 논란...콜롬비아 군 수송기 추락 "90여명 사상"

등록 2026.03.24 08:46:35 수정 2026.03.24 08:46:44
안정훈 기자 johnnyahn@youthdaily.co.kr

군 병력 이송 중 '기체 결함' 추락...피해 확산
대통령 "군 현대화 촉구"..사고원인 조사 착수

 

【 청년일보 】 23일 오전 9시50분(현지시간)경 콜롬비아 남부 푸에르토 레기사모 인근에서 군 병력을 수송하던 C-130 허큘리스기가 추락했다.

 

사고 당시 기체에는 군인과 경찰 등 총 12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8명이 숨지고 83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부상자 중 14명은 상태가 위중하여 희생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현지 일간 엘티엠포가 보도했다.

공군은 사고 직후 응급 의료 항공기 2대를 현장에 투입해 부상자들을 수도 보고타로 이송하는 한편, 미확인 인원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카를로스 페르난도 실바 공군 사령관은 "기체 결함으로 인해 공항 인근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밝혔다.

 

사고 기종은 1950년대 출시된 노후 모델로, 최근 인접 국가에서도 유사한 추락 사고가 발생해 기령에 따른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SNS를 통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군 현대화를 가로막는 관료적 장애물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젊은 장병들의 생명이 직결된 문제인 만큼, 장비 교체 지연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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