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간부가 대여금고서 '고객 돈' 빼돌려...지문 인식 무용지물

등록 2019.11.04 09:56:34 수정 2019.11.04 10:24:03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B 씨는 최초 등록된 A 씨 지문 지우고 본인 지문 등록
경찰 "정확한 피해 금액 등을 확인 중"

 

【 청년일보  】 한 시중은행 간부가 대여금고에 든 고객 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부산 중부경찰서와 사하경찰서는 최근 한 시중은행과 피해 고객 A 씨 고소장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은행 측은 A 씨 민원을 토대로 자체 감사를 벌여 한 지점 팀장인 B 씨가 A 씨 대여금고에 손을 댄 것을 확인했다.

B 씨는 최초 등록된 A 씨 지문을 지우고 본인 지문을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이번 일로 대기 발령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금액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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