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징계 확정까지 유보"...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체제 유지

등록 2020.02.06 16:18:02 수정 2020.02.06 16:18:56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6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본점서 간담회...공식 징계 통보 없어 의견 교환 '무의미'

 

【 청년일보】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6일  손태승 회장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서울 중구 우리금융 본점에서 간담회를 열고 손 회장의 징계안을 통보할 때까지 현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관계자는 "이사회 간담회에서 기관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절차가 남아 있고 개인에 대한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견을 내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는 그룹 지배구조에 관해 기존에 결정된 절차와 일정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장은 지난4일 대규모 손실을 빚은 DLF 사태와 관련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중징계를 확정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30일 제재심을 갖고 대규모 손실을 빚은 DLF 사태에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의 문책 경고 처분을 결정했다. 징계 효력은 금융위원회 기관 제재가 끝난 뒤 발효된다. 앞서 제재심은 DLF 판매은행인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각각 6개월 업무 일부 정지, 과태료 부과 처분을 내렸다.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부과된 과태료는 각각 230억원과 260억원이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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