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3.3㎡(1평)당 가격은 5천200만원을 넘어섰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최근 1년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611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0.92% 상승한 수치다. 이를 3.3㎡로 환산하면 2천22만7천원이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특히 서울의 상승세가 매섭다.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천594만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4.48% 급등했다. 3.3㎡ 기준으로는 5천269만5천원에 달한다. 전국과 서울 모두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서울 분양가 상승은 강남권 등 주요 입지의 고가 단지 분양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작년 12월 분양한 '역삼센트럴자이'의 분양가가 평균 가격을 밀어 올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상승세는 뚜렷하다. 수도권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974만2천원으로 전월보다 4.05% 올랐다.
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보이며 서울·수도권과 대조를 이뤘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649만8천원으로 전월 대비 0.43% 하락했고, 기타 지방 역시 424만1천원으로 0.29% 떨어졌다.
한편 고분양가 기조 속에 신규 분양 물량은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9천482가구로 전월 대비 1천876가구 줄었다.
수도권은 6천235가구가 공급돼 전월보다 1천783가구 감소했으며, 이 중 서울 물량은 87가구에 그쳤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1천944가구로 493가구 늘어난 반면, 기타 지방은 1천303가구로 586가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