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위험과 책임 피할 수 없을 것"…투기 세력에 고강도 경고

등록 2026.02.24 09:57:59 수정 2026.02.24 09:57:59
김재두 기자 suptrx@youthdaily.co.kr

SNS에 집값 하락 기사 공유…"정부에 맞서지 말라"
"부동산 정상화, 계곡 불법시설 정비보다 쉬운 일"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와 투기 목적의 부동산 보유자를 향해 다시 한 번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주택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쥔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강력한 개입 의지로 풀이된다.

 

24일 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주택 가격 상승 기대감이 꺾였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다주택을 유지하든 비거주 투자용 주택을 보유하든 평당 3억씩 하는 초고가 주택을 보유하든 자유지만, 비정상의 정상화에 따른 위험과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적었다.

 

정부의 정책 기조에 역행하는 시장의 투기 심리를 향해서는 확고한 어조로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다"며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믿거나 말거나, 저항할지 순응할지는 각각의 자유지만 주식시장 정상화처럼 그에 따른 손익 역시 각자의 몫"이라고 엄중히 지적했다.

 

시장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정부의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권력은 정상사회를 비정상으로 만들 수도 있고 비정상을 정상으로도 만들 수 있다. 그 이정표는 권력의 사심과 사욕"이라며 "그래서 사심과 사욕을 버리면 정상화가 더 쉽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정책 전반에 걸친 폭넓은 통제력을 언급하며 "권력은 규제, 세제, 금융, 공급 등 정상화를 위한 막강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권력의 의사와 의지"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러한 고강도 정책 추진의 동력이 국민적 지지에서 비롯됨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그 권력의 원천은 국민이다. 우리 국민은 부동산, 특히 수도권 아파트 시장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부동산 정상화는 어려운 일이지만, 계곡 불법시설 정비나 주식시장 정상화보다는 쉬운 일"이라며 "비정상적인 집값 상승세가 국민주권정부에서도 계속되리라는 기대는 줄어드는 게 당연하다"고 부연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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