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드링크, 40대 중장년층서 소비 확대

등록 2020.05.11 08:54:46 수정 2020.05.11 08:54:46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지난해 시장 규모는 1560만ℓ…2015년 이후 연평균 6% 수준으로 성장
10~20대의 관심 정체된 반면, 40대 이상의 관심 점차 증가 추이 '눈길'

 

【 청년일보 】 높은 카페인 함량으로 피로 해소와 집중력 향상을 위해 주로 소비되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가운데 주 소비층이 20대에서 40대 이상 중장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자료를 토대로 발표한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에너지 드링크 시장 규모는 1560만ℓ였고, 2015년 이후 연평균 6% 수준으로 성장했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2015년 1250만ℓ 규모였던 국내 에너지 드링크 시장은 2024년 1940만ℓ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드링크의 유통 비중은 편의점이 66.6%로 가장 컸고, 이어 슈퍼마켓 23.5%, 대형마트 7.8%로 파악됐다.

aT가 포털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검색량은 매년 4~6월 많아졌다가 11~2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10~20대의 관심이 정체된 반면, 40대 이상의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이가 눈길을 끌었다.
 

소셜미디어(SNS)에서 에너지 드링크에 대한 언급도 늘어나는 추세인데, "단기간에 활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운동 전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다"는 등의 빈도가 높았다고 aT는 전했다.
 

에너지 드링크의 성분이나, 이런 성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다.
 

실제로 에너지 드링크 관련 소셜 연관어로는 '에너지'가 가장 많았고, 이어 '카페인'과 '비타민' 등 성분이 주를 이뤘다.
 

더욱이 더 강한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면서 국내에서는 대용량, 고카페인 에너지 드링크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T는 "핵심 수요층인 10~30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달콤한 과일 맛을 중심으로 다양한 맛의 신제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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