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양주 매출 '급증'…CU "원하는 주류, 예약구매 하세요"

등록 2020.06.01 10:41:38 수정 2020.06.01 11:28:34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포켓CU'서 원하는 주류 예약…지정한 날짜에 CU 매장서 수령 가능
올해 1∼5월 와인과 양주 매출, 지난해 동기 比 각각 45.8%, 32.9% 증가

 

【 청년일보 】 편의점 CU는 고객이 점포로 원하는 주류를 주문할 수 있는 예약구매 서비스인 'CU 와인샵'을 5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CU 와인샵'은 고객이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서 원하는 주류를 예약하고 지정한 날짜에 CU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 시내 약 500개 점포에서 오전 9시 이전에 예약하면 당일 오후 6시부터 지정한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다.

구매 가능한 상품은 칠레, 이탈리아, 프랑스 등 와이너리에서 수입한 20여가지 와인과 보드카, 진, 테킬라, 코냑 등 그동안 편의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증류주(distilled liquor) 10여 종이다. 가격은 1만∼12만원대 선으로, 소믈리에 자격증이 있는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엄선한 상품이라고 CU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서비스 도입은 최근 와인과 양주 등을 편의점에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서는 올해 1∼5월 와인과 양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5.8%, 3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맥주와 소주 매출은 6.9%, 14.2% 증가에 그쳤다.
 

CU 관계자는 "와인이나 양주는 송년회, 신년회 등이 많고 기온이 낮아 고도주를 선호하는 겨울이 매출 성수기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른바 '홈술족'이 늘어난 데다 재난지원금으로 3월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CU는 CU 와인샵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인기 와인 5종을 최대 51%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한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의 서혜원 음용식품팀 MD는 "높은 가격대와 어려운 전문 용어 때문에 문턱이 높았던 와인과 양주를 최근 마트, 편의점 등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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