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찰, 전문기관과 협력 강화로 아동학대 사건 대응

등록 2020.06.16 16:52:16 수정 2020.06.16 16:52:31
최태원 기자 ctw0908@youthdaily.co.kr

이달 기준 광주경찰청 관내 학대 우려 아동은 모두 55명
아동학대 112신고의 경찰 대응 태세를 한 단계 상향 계획

 

【 청년일보 】 광주 경찰이 아동보호전문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아동학대 사건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16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광주지역 아동학대 112 신고 건수는 108건으로 지난해 107건에 비해 1건 늘었다.

 

이 중 실제 검찰 송치까지 이어진 검거 건수는 49건으로 지난해 64건과 비교하면 23.4% 감소했다.


이는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 처벌이 어려운 상대적으로 경미한 사건까지 신고가  잦게 이뤄지면서 신고 건수 대비 검거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 경찰은 최근 타지역 아동학대 사건 발생발(發) 사건처리체계 재정비와 대응강화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간담회를 개최,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다음 달 9일까지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교육지원청·지자체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 학대 우려 아동을 전수조사하고 위기 아동 보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달 기준 광주경찰청 관내 학대 우려 아동은 모두 55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동학대 관련 112신고 시 예외 없이 피해 아동을 확인하는 등 아동학대 112신고의 경찰 대응 태세를 한 단계 상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동학대 신고처리 모든 과정을 재점검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재발방지와 피해 아동 보호를 해나갈 계획이다.

 

박성주 광주경찰청 2부장은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서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양 기관의 협업으로 대응 체계를 보완·개선하자"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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