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통업계 주요뉴스] CJ제일제당, '내식트렌드' 장기화…'참기름' 각광 外

등록 2020.06.28 00:00:00 수정 2020.06.28 17:49:20
길나영 기자 gil93@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지난주 유통업계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내식(內食)' 트렌드가 열풍인 가운데, 기초 요리 소재 중 하나인 참기름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또한 롯데푸드는 오는 30일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에 런천미트와 같은 '캔햄' 수출을 시작한다고 밝혀 주목됐다. 롯데푸드가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캔햄 물량은 연간 100만개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CJ제일제당, '내식트렌드' 장기화…'참기름' 각광

 

CJ제일제당은 백설 참기름 매출이 최근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3월부터 현재까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 성장했다고 밝혀.

 

특히, '언택트' 소비 확대로 온라인 경로 매출은 전년 대비 50% 가량 신장하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져. 이에 CJ제일제당은 집에서 끼니를 챙기는 '집콕족'을 집중 공략해 때 아닌 호황을 맞은 참기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

 

유통업계내에서는 이 같은 추세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의 영향에 당분간 지속될 전망.

 

 ◆ 롯데푸드, 국내 최초 싱가포르에 '캔햄' 수출

롯데푸드는 오는 30일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에 런천미트와 같은 '캔햄' 수출을 시작한다고 지난 25일 밝혀. 이번에 롯데푸드가 싱가포르에 수출하는 캔햄 물량은 연간 100만개 수준에 달해.

현재 필리핀, 대만 등에 캔햄을 수출하고 있는 롯데푸드는 올해 싱가포르 수출을 통해 캔햄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이렇게 수출된 캔햄은 현지 수입판매사인 KCF를 통해 싱가포르 전역에 판매될 예정.

 

싱가포르는 해외 육가공품의 수입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어 기존에는 한국산 돈육 제품의 반입이 금지되어 있었지만, 육가공 업계의 성장과 기업의 원활한 수출을 돕기 위해 나선 식약처와 농림부의 적극 행정에 힘입어 최근 문 열려.

 

안전성을 인정받아 최초로 싱가포르 캔햄 수출업체로 등록된 롯데푸드 김천공장은 햄, 소시지 등 다양한 육가공 제품의 생산 기지. 수출 품목은 보관과 운반이 용이한 캔햄 '롯데푸드 런천미트' 제품으로 결정돼 6월부터 수출이 시작.

롯데푸드 관계자는 "정부 부처의 적극 행정에 힘입어 그 동안 열리지 않았던 싱가포르 시장에 캔햄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육가공 제품들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함.

 

 ◆ '농가 상생' 정식품, 올해 국산콩 계약재배 전년 比 3배 늘려

정식품은 전남 무안, 경남 사천, 충남 공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국산콩 600톤에 대한 계약재배를 실시한다고 지난 23일 밝혀.

이는 지난 2018년 100톤을 시작으로 지난해 200톤 등 매년 계약재배 규모를 늘려가며 국산콩 보급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풀이.

 

지난해까지는 검은콩 위주로 계약재배를 했으나 올해부터는 흰콩(백태)을 추가해 제주 오라, 전남 무안·고흥, 전북 김제, 경남 사천, 충남 공주, 경기 연천 등 전국 각 지역의 콩 재배 선도 농가로부터 검은콩과 흰콩(백태) 600여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5~6월에 파종해 9~11월 사이에 수확하는 일정.

 

계약재배를 통해 수확한 우수한 품질의 국산 해콩(그 해에 난 콩)은 정식품에서 제조, 판매하는 '베지밀 검은콩 두유 A·B', '베지밀 검은콩과 참깨 두유', '베지밀 국산콩 두유 2종', '베지밀 영·유아식 우리콩 3종’ 등 14종의 두유 제품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예정.

정식품 관계자는 "지속적인 계약재배를 통해 지역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농업에 전념할 수 있고, 기업은 신선하고 몸에 이로운 국산콩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고품질의 두유 생산을 이어가는 윈윈 효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류 건강문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기업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문화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함.

 ◆ 국순당,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만찬주 제공

국순당이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 영화제인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PIPFF)'의 주요 행사에 백세주와 1000억 유산균 막걸리가 만찬주 및 환영주로 제공된다고 지난 22일 밝혀.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지난 18일에 개막되어 오는 2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일원에서 6일간 총 34개국 96편의 영화가 소개. 올해 2회째 개최되며 강원도 및 평창군이 후원.

국순당 관계자는 "국순당은 청정지역 강원도에 본사 및 양조장을 둔 우리술 대표 기업"이라며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유일한 국제영화제 후원을 통해 천혜의 강원도 자연환경과 거기서 빚은 우리 술을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함.

◆ 동원F&B,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뷰틱' 론칭

 

동원F&B는 3050 여성들을 위한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뷰틱'을 론칭하고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지난 22일 밝혀,

 

'뷰틱'은 ‘이너뷰티(Inner beauty)’에 관심이 많은 여성 소비자들을 주요 타겟으로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동원F&B는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뷰틱' 브랜드를 기획. 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너뷰티에 대한 니즈를 선별해 제품 컨셉을 설정하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깔끔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마실 수 있는 앰플 형태로 만들어.

 

'뷰틱'은 자연소재 원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성을 함유한 제품 4종으로 구성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피부 보습과 탄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콜라겐 제품 '뷰틱 이너콜라겐'과 '뷰틱 메가콜라겐'을 비롯해 체지방 감소와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이섬유 제품 ‘뷰틱 이너슬리밍’과 '뷰틱 이너톡톡' 등.

 

동원F&B 관계자는 "최근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이너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이너뷰티 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해.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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