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국회, 늑장 개원에 현안 산적

등록 2020.07.16 13:33:10 수정 2020.07.16 13:33:10
최태원 기자 ctw0908@youthdaily.co.kr

민주당 사상 초유의 단독 국회 체제 완성
인사 청문회, 공수처 등 갈등 여지 많아
의사일정 재개됐지만 원구성 논란 여전

 

【 청년일보 】 21대 국회가 16일 문을 연다. 임기 시작 후 47일만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정보위원장 선출까지 완료하며, 예결특위를 포함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는 초유의 단독 국회 체제를 완성했다.

 

국회는 열렸지만 국회 앞에 놓인 현안은 상당하다.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국회의 문을 연 만큼 남은 7월 임시국회 동안 7·10 부동산 대책 후속 입법을 포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 입법 등 중점 과제 추진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나설 방침이다.

 

반면 통합당은 원내에서 본격적인 대여 투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행보를 의회독재라 비판하며 "대통령의 실패와 폭정을 감시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당장 줄줄이 이어질 인사청문회에서 충돌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해 반대 방침을 굳혔고 공세에 임할 것이라 전망된다.

 

최대 쟁점은 단연 故 박 전 시장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으로, 오는 20일 열릴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가 시끄러워질 전망이다.

 

공수처 설치 문제 논의도 본격화할 조짐이다. 민주당은 조속한 출범을, 통합당은 위헌을 외치고 있다.

 

또한 의사일정이 재개되긴 했지만, 원구성 논란이 여전하고 야당몫 국회부의장 자리도 여전히 공석인 만큼 논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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