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옵티머스 선지급·지급비율 논의

등록 2020.07.23 08:19:29 수정 2020.07.23 09:01:06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한국투자證, 원금 70% 선지급 결정
판매액, 4327억원…개인 884명 가입

 

【 청년일보 】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 NH투자증권이 23일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 선지급 여부 및 지급비율을 논의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정기 이사회에서 옵티머스 펀드와 관련해 투자금 선지급 여부 및 지급 비율 등을 논의한다.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가 안전하다고 믿고 자금을 맡긴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투자금의 일정 비율을 미리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판매분 287억원)은 원금의 7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옵티머스운용이 운용한 46개 펀드 5천151억원이 환매 중단됐거나 환매가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다.

 

이중 NH투자증권의 판매액(설정원본 기준)은 4천327억원이다. 개인 884명이 NH투자증권에서 가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옵티머스운용 김재현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재판에 넘겼다.

 

김씨 등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 2900명으로부터 1조 2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이 자금을 부실채권 인수와 펀드 돌려막기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 4~6월 펀드 판매사들의 실사에 대비해 허위 내용의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 약 176장을 위조해 사용한 의혹도 드러났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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