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아이유 언급에 팬들 성명문 발표.. "간호사에게만 기부한 것 아냐"

등록 2020.09.02 20:25:56 수정 2020.09.02 22:29:29
김서정 기자 lyra@youthdaily.co.kr

文, 전공의 떠나...간호사분 위로 '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 기부'
아이유 팬 들 '대전협에1억원 상당 의료용 방호복 기증..괜한오해살까 우려'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수 아이유가 코로나19 대응으로 고생하는 간호사들에게 아이스 조끼를 선물한 사연을 언급했다. 이에 아이유 팬들 또한 금일 "간호사에게만 기부한 것으로 오해하지 말아달라"는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에서 '전공의 등 의사들이 떠난 의료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간호사분들을 위로하며 그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 라며 '열악한 근무환경과 가중된 업무부담, 감정노동까지 시달려야 하는 간호사분들을 생각하니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수 아이유가 아이스 조끼를 기부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라며 '언제나 환자 곁을 지키며 꿋꿋이 이겨내고 있는 간호사분들 곁에는 항상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정부는 간호사분들이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설 것, 공공병원의 간호 인력을 증원하는 등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신속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가수 아이유 팬들은 성명문을 내고 '가수 아이유의 견고한 팬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장 아이유 갤러리는 금일 문재인 대통령께서 아이유를 언급해 주시는 하해와 같은 깊은 은덕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가수 아이유의 선행을 치하했으나, 이는 지난 7월 31일 아이유가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한간호협회에 1억 원 상당의 아이스조끼 약 4,600벌을 기탁했던 부분' 이라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께서 가수 아이유의 선행을 높이 사 주신 점에 대해서는 황공할 따름이오나, 혹여나 아이유가 간호사 분들에게만 기부한 것으로 오해하는 국민들이 있을 듯 하여 이를 바로잡게 된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라며 지난 2월 '대한의사협회에 의료진들을 위한 1억원 상당의 의료용 방호복 3,000벌을 기증'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다섯 차례 기부를 펼쳤고 여러 곳에 방역 물품을 나눠 전달 한 바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는 논란이 야기되고 있는 대전협과 현 정부와의 논란에 가수 아이유의 선행이 편향된 모습으로 비춰져 괜한 오해를 사지 않을까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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