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청와대 간담회에서 9일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1인당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러한 지원 방향을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액수가 크지는 않아도 코로나로 지친 국민에게 4차 추경안에서 통신비를 지원해드리는 것이 다소나마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세제혜택의 연장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라고 답했다.

간담회에서는 이른바 '착한 임대료'에 관한 의논도 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임대료를 깎아주는 임대인에 대한 세제 혜택을 연장하면 위기 속에 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들에게 "김 원내대표의 말대로 연장하는 방안을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앞서 정부는 착한 임대료 할인분에 대해 50%세액공제 혜택을 부여해 왔지만, 기한이 지난 6월말까지였다.

한편 추석 선물 보내기에 대한 대화도 있었다.

이 대표는 “이동은 자제하고 선물로 마음을 보내자는 제안에 각계의 반응이 좋다”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좋은 제안이다. 마침 국민권익위에서 뒷받침하는 조치가 취해져 시기도 맞아 떨어졌다”라며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