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551만5000명…9개월 연속 감소세

등록 2020.10.21 08:35:06 수정 2020.10.21 08:35:24
박정식 기자 jspark@youthdaily.co.kr

2013년 3월 549만9000명 기록 이후 최저치
일부 자영업자 임대료 등 부담에 직원들 내보내

 

【 청년일보 】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9월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가 2013년 3월 이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중소기업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551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만2000명 줄어들었다. 이는 2013년 3월 549만9000명을 기록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올해 1월부터 매달 감소세를 보였으며, 올해 9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자영업자들이 영업을 중단하거나 정해진 시간에만 영업하다 보니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8월 중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내려졌고 같은 달 30일에는 2.5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영업이 제한됐고 PC방·노래방·뷔페 등은 영업이 중단됐다.

 

임대료·인건비 부담 등에 일부 자영업자는 직원들을 내보내기도 했다. 지난달 직원을 둔 자영업자는 133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만9000명 줄었다. 반면 직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2만2천명으로 8만1000명 늘었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자영업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긴 하지만 이를 살려 나가기 위해서는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할 수 있는 소비 진작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고 침체된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전시와 공연, 영화와 체육시설 등의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8대 소비쿠폰 지원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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