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최대 쇼핑축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만큼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리세일페스타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최초로 전국 17개 시도가 참여하는 전국적 규모 행사로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는 업체도 지난해 704개사에서 1328개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2016년 코리아세일페스타 개최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자동차, 의류, 가전,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대표소비재 제조업체의 참여가 늘었다.
참여업체들은 다양한 온·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각종 사은품·경품 이벤트를 열어 소비심리에 군불을 지필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해외 역직구와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판촉전도 펼칠 예정이다.
정부 역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팔을 걷어 붙였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됐던 소비쿠폰 재개를 시작으로 소득공제 한도 상향, 자동차 개소세 인하, 유통업계의 판촉 비용 분담 의무 완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방역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면서 소비가 살아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와 기업, 정부·지자체가 함께 진행하는 소비 진작 행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