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1145/art_16043640164036_40aed4.jpg)
【 청년일보 】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97명)보다 22명 감소하며 이틀째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역발생 46명, 해외유입 29명 등 75명 늘어 누적 2만6천80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3명→127명→124명→97명→75명 등으로,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이달 들어 101명→79명→46명을 기록해 통계상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1명, 경기 15명 등 수도권이 36명으로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도권 외에는 충남 6명, 광주 2명, 강원과 충북 각 1명이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일상 감염'이 많았는데, 경기 광주시의 한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21명이 잇달아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낮까지 총 22명이 확진됐다.
또 파주시의 한 물류배송업체와 관련해서는 총 13명이 감염됐고, 충남 아산의 한 직장과 관련해서도 직장 동료를 포함해 주점 종사자 및 방문자, 사우나 이용객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서울 음악 교습 관련(누적 18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13명), 강남구 럭키사우나(37명), 은평구 방문교사(18명) 등 곳곳에서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양상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18명)보다 11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7명은 경기(12명), 서울·부산·인천·충남·경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22명, 경기 27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50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7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3명 늘어 52명이며,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3천209건으로, 직전일 6천20건보다 7천189건 많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57%(1만3천209명 중 75명)로, 직전일 1.61%(6천20명 중 97명)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64만9천859명 중 2만6천807명)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