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항체의약품 전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글로벌 제약사 테바(Tev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은 테바가 100% 지분을 보유한 완전 자회사 아빅 마케팅(Abic Marketing)과 체결됐으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자사의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이스라엘 시장에서의 독점적 상업화 권리를 테바에 일임하게 된다.
테바는 ‘HD201’의 의약품 허가, 판매, 그리고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으로 그동안 축적해온 영업력과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D201’은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등에 적용되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로 세계 13개국에서 진행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 로슈 허셉틴과 동등한 효능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의 시판 허가 심사 중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이사는 “테바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이스라엘에서 우리의 주요 바이오시밀러를 상품화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스라엘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장이며 이스라엘 환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전문 마케팅 제약업체인 테바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테바 요시 오펙 본부장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의 이번 계약은 환자를 중심에 두고 연구 노력하는 우리 회사의 목표와 부합한다”며 “이스라엘 시장에 고품질, 저비용으로 손쉽게 접근 가능한 바이오시밀러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제약회사로서의 선두적 위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