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취업 목표에 따라 희망 기업도 달라"

등록 2018.04.08 23:09:52 수정 2018.04.14 00:00:00
나주환 기자 joo2110@youthdaily.co.kr

<제공=잡코리아>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고용안정성’이었다. 반면 대기업은 ‘연봉 수준’, 중소기업은 ‘자신의 성장가능성’을 꼽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공동으로 올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학생 및 취준생 15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업 희망 기업에 따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취준생들이 올 상반기에 지원의사가 있는 기업유형으로 10명 중 7명이 '중소기업'(70.1%)에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기업 및 공공기관 54.8% △대기업 52.6%의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외국계기업에 지원하겠다는 응답도 38.4%로 나타났다.

만약 지원한 기업에 모두 합격한 경우 취준생들이 선택할 단 하나의 기업유형에 10명 중 4명(40.2%)이 '공기업'을 꼽아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29.0%의 '대기업'이었으며 △중소기업(17.5%) △외국계기업(13.2%)이 뒤를 이었다.

특히 ‘올 상반기 중소기업에 지원해보겠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던 것에 비해 여러 기업유형에 동시 합격했을 때 중소기업을 최종 선택하겠다는 응답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대기업이 36.8%로 공기업(35.8%)을 소폭 앞서고 있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공기업을 최종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42.8%로 대기업(24.6%)의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취업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이 무엇인지에 따라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기업의 유형도 달라졌다. 

‘취업할 회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기업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먼저 '공기업'을 최종 선택한 취준생들은 '고용안정성'(33.2%)을 취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반면 '대기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은 연연봉수준(23.4%)을, '외국계'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은 복리후생(19.7%)을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다. 

지원한 회사에 모두 합격하더라도 중소기업에 취업하겠다고 선택한 취준생들이 취업할 기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은 '나의 성장 가능성'(22.8%)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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