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코스피, 1% 안팎 약세…"기관 순매수"

등록 2021.01.18 10:16:10 수정 2021.01.18 10:22:32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셀트리온·현대차·현대모비스, 강세
코스닥, 전 장 比 0.13% 하락 개장

 

【 청년일보 】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48.00포인트(1.56%) 내린 3037.90을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6.00포인트(0.19%) 내린 3079.90으로 시작해 1% 안팎의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2천1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1천15억원, 97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2%), 나스닥 지수(-0.87%)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감소해 시장 전망치(-0.1%)보다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 지표가 부진했던 점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조9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제시했으나 이미 기대가 상당 부분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예상보다 큰 부양책이 증세 가능성을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월 초부터 계속 상승한 감이 없지 않아서 (그간) 수일간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수는 과열권에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바이든 당선인이 추가 부양책 발표를 마무리했는데 이후에 나올 카드가 딱히 없다는 것이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이 있는데 국내 경제 정책 관련한 부분이 어떤 게 있을지 관심 있게 볼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셀트리온(2.74%)이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0.21%), 현대모비스(0.93%) 등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2.27%), 삼성SDI(-3.12%), LG화학(-2.25%) 등은 약세였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63포인트(1.10%) 내린 953.8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13%) 내린 963.18에 개장해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2억원, 22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4.46%), 셀트리온제약(3.26%)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장보다 6.1원 오른 1105.5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