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3일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전날보다 27.77포인트(0.90%) 상승한 3124.58을 나타냈다. 지수는 11.61포인트(0.37%) 오른 3108.42에 개장하며 장 출발과 함께 31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1천983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320억원과 704억원을 순매도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5.57포인트(1.57%) 상승한 3068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45포인트(1.39%) 상승한 3826.3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9.38포인트(1.56%) 오른 13612.7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투기적 거래 우려가 완화된 데 힘입어 상승 출발한 뒤 의회 예산처에서 올해 중반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으로 경제가 되돌아 갈 것으로 전망하고, 화이자가 예상보다 빨리 백신을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경제 정상화 기대 속에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현대차(3.74%)와 기아차(8.42%)가 크게 상승하는 가운데 LG화학(1.97%)과 카카오(1.35%)도 올랐다. 삼성전자(0.12%), SK하이닉스(0.77%)는 강보합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2%)와 셀트리온(-0.95%)는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4.63%)가 장초반 급등하는 가운데 기계(1.18%)와 운송창고(1.21%), 건설업(1.27%), 전기·전자(0.62%) 등도 상승 중이다. 의약품(-0.70%)은 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4.85포인트(0.50%) 상승한 968.66을 가리켰다. 지수는 2.18포인트(0.23%) 오른 965.99에 시작했다. 개인이 1천334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1억원과 556억원을 내다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씨젠(0.75%)와 에코프로비엠(1.35%), 카카오게임즈(0.38%) 등이 강세를, 셀트리온헬스케어(-0.80%)와 셀트리온제약(-1.77%), 에이치엘비(-1.58%)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115.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