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4명, "합격통보 받고 입사 거부한 적 있다"...'낮은 연봉' 때문

등록 2018.05.02 10:55:54 수정 2018.05.02 10:55:54
김수진 기자 soojin03@youthdaily.co.kr

<제공=잡코리아>

올해 구직자 10명 중 4명이 합격통보를 받고도 입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연봉과 직무 내용이 예상과 달랐기 때문이다.

2일 잡코리아가 올해 구직활동을 한 남녀구직자 7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43.9%가 '합격통보를 받았으나 입사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남성 구직자(45.4%)가 여성 구직자(42.9%) 보다 소폭 높았다.

합격통보를 받고도 입사하지 않은 이유는 '낮은 연봉'(47.4%, 복수응답)이 첫 번째로 꼽혔다. 이어 '직무 내용이 예상과 달랐다(35.1%)'거나 '면접 날 기업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기 때문(31.1%)'에 입사를 거부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외에도 △근무환경이 쾌적하지 못하거나(26.9%) △기업의 소재지가 집에서 멀어서(24.6%) △면접 날 직원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보여서(15.1%) 합격통보를 받고도 입사를 하지 않았다는 구직자들이 있었다.

'예상보다 낮은 연봉 때문에' 입사를 거부했다는 답변은 남성 구직자(47.1%)와 여성구직자(47.6%) 모두에게서 가장 높았다.

이외에 남성 구직자는 △직무 내용이 예상과 달라(34.8%) 또는 △근무환경이 쾌적하지 못해(32.6%) △지원 직무가 아닌 다른 곳에 배치되어서(16.7%)입사를 거부했다는 구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여성 구직자 중에는 그 다음으로 △직무 내용이 예상과 달라(35.4%) △면접 날 기업 이미지가 안 좋아서(34.0%) 입사를 거부했다는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실제, 면접 날 구직자들은 지원한 기업의 분위기를 많이 살피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 날 지원기업을 방문했을 때 '기업 분위기'를 살펴본다는 응답자가 5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수준(47.5%) △근무환경의 쾌적함(38.2%) △면접관의 인상과 태도(29.8%) △직원 복지제도(28.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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