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코스피, 0.11% 상승 3080선 출발…"외인·기관 매도"

등록 2021.02.19 10:04:39 수정 2021.02.19 10:12:16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SK하이닉스·현대차·현대모비스, 강세
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0.02% 상승 개장

 

【 청년일보 】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전날보다 1.36포인트(0.04%) 내린 3085.3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30포인트(0.11%) 오른 3089.96으로 시작해 3090선 내외에서 등락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417억원, 기관이 6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577억원을 순매수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3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44%), 나스닥 지수(-0.72%)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1월 수입 물가가 지난 2012년 3월 이후 9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증시에 영향을 끼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만3000명 늘어난 86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하는 등 미국의 고용 상황도 좋지 않았다. 다만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다음 주 말께 부양책 법안의 하원 표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중국과의 마찰 가능성, 고용시장의 더딘 성장 여파로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며 "시장의 화두가 펠로시 의장의 발언으로 인플레이션 등에서 추가 부양책으로 전환됐다는 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3.17%), 현대차(1.70%), 현대모비스(2.99%) 등이 강세다. 반면 삼성SDI(-1.39%), 카카오(-1.20%) 등은 약세다. 삼성전자(0.00%)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1.04%)가 강세를, 종이·목재(-1.78)가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날보다 7.42포인트(0.77%) 내린 960.0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2%) 오른 967.65에 개장해 약세 흐름으로 바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80억원, 기관이 31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6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카카오게임즈(2.59%), 에이치엘비(1.65%) 등이 올랐다. 씨젠(-4.13%), 펄어비스(-2.78%) 등은 하락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종가에서 0.8원 내린 달러당 1106.8원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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