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EGFRvIII’ 표적 항암 후보물질 유럽 특허 취득

등록 2021.02.19 10:02:50 수정 2021.02.19 10:17:34
안상준 기자 ansang@youthdaily.co.kr

“기술이전 통해 사업화 적극 나설 예정”

 

【 청년일보 】 파멥신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III(EGFRvIII)를 표적하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PMC-005BL’의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허명은 ‘신규 EGFRvIII 항체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Novel EGFRvlll antibody and composition comprising same)로, 이는 EGFRvIII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이에 대한 제조방법 및 항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암 또는 종양 치료용 약학 조성물을 포함한다.

 

이번 특허 확보로 파멥신은 독일·프랑스·이탈리아·영국 등 유럽 15개국에서 ‘PMC-005BL’과 이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암 치료용 약학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재산권을 보호받고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PMC-005BL’의 특허권은 한국·미국·호주·일본·캐나다에 이어 유럽(15개국)까지 총 20개국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중국 특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PMC-005BL’은 암세포와 암줄기 세포에만 발현해 암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변이 단백질인 EGFRvIII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다. EGFRvIII 양성 환자는 대부분 예후가 나쁘기 때문에 항암 분야에서 있어 중요한 치료군으로 고려되고 있다.

 

특히 ‘PMC-005BL’은 환자의 세포를 체외에서 유전자를 조작한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하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T cell), CAR-NK, CAR-Macrophage 등의 차세대 맞춤형 세포치료제로도 개발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9년 3월에는 바이오벤처 기업 큐로셀과 ‘PMC-005BL’을 활용한 CAR-T 항암제 개발 관련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파멥신 유진산 대표는 “CAR-T 세포치료제와 관련해 2028년에는 약 10조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가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여러 국내 바이오 업체가 올해 내 임상 진입 예정 소식을 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 덕분에 파멥신 역시 지난 1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다수의 제약 업체로부터 CAR-T 세포치료제로도 개발 가능성을 보이는 ‘PMC-005BL’ 관련 후속 미팅과 데이터 업데이트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특허 등록은 관심을 보인 기업들뿐만 아니라 잠재 고객들과의 논의를 더욱 확대하고 가속화 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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