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급등세로 출발했다. 미국 국채 금리 안정세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피는 2일 전 거래일보다 8.73포인트(0.29%) 상승한 3021.68에 장을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에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전장보다 74.03포인트(2.40%) 상승한 3086.98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7억원과 62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7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상승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3.14포인트(1.9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0.67포인트(2.38%)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96.48포인트(3.01%) 급등했다. 지난주 한때 1.6%도 넘는 등 급등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43% 수준에서 거래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전자(2.79%), SK하이닉스(4.95%), 네이버(3.47%), LG화학(5.29%), 현대차(2.53%)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08%)가 3%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화학(2.88%), 의약품(2.11%), 기계(2.84%), 운송장비(2.26%), 금융업(1.66%) 등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9시 6분 코스닥은 19.38포인트(2.08%) 상승한 933.32를 나타냈다. 지수는 5.23포인트(0.57%) 오른 919.17에 출발해 강세를 이어갔다. 기관이 10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1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시가총액 상위 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4.38%)와 셀트리온제약(3.97%), 카카오게임즈(0.74%), 펄어비스(4.73%) 등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강세를 보였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6.5원 하락한 1117.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