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중개형 ISA 인기몰이…"1주일만에 2.5만 계좌 돌파"

등록 2021.03.04 16:53:17 수정 2021.03.04 17:22:44
강정욱 기자 kol@youthdaily.co.kr

3040세대 절반 수준…계좌자산 약 90%는 주식에 투자 중
주식배당 절세·손익상계 절세 알려져…개미 관심 집중

 

【 청년일보 】 1주일 만에 2만5000명 이상의 고객이 몰리면서 삼성증권이 지난달 25일 업계 최초로 출시한 '중개형 ISA'이 인기몰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중개형 ISA 출시 이후 지난 3일까지 1주일간 2만5168명이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가입자 중 30~40대의 비중이 절반 수준(49.4%)에 달하며, 투자자산의 대부분(88.8%)이 주식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기간 중 200만원 한도로 보유한 주식의 배당소득에 부과되는 배당소득세가 면세되고, 주식투자에서 발생한 손실만큼 계좌 내 해외펀드 등 간접상품에서 발생한 수익의 과표를 줄일 수 있는 손실상계 제도가 적용 되는 등 절세매력이 상당히 높은 상품이라고 삼성증권은 설명했다.

 

실제 삼성증권 중개형 ISA의 주식 매수상위 1~3위는 삼성전자, KT&G, 삼성전자우선주 등 배당우량주로 나타났다.

김예나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은 "국내 주식에서 발생한 배당 소득에 대해 200만원 비과세는 물론, 200만원을 초과하는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기존 15.4%가 아닌 9.9%로 분리과세 된다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

중개형ISA의 가입자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개형 ISA 계좌를 개설하면 매년 원금기준 투자한도를 2000만원씩 늘려 놓을 수 있는데, 이를 오는 2023년 도입되는 금융투자소득세 대비용 절세 계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16년 도입된 일임형·신탁형 ISA 계좌를 이미 만들어 놓았던 투자자들은 해당계좌를 중개형으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투자원금기준 연간 투자한도를 최대 1억원까지 늘릴 수 있으며, 이달 중 한국예탁결제원의 ISA 시스템이 오픈되면 금융사 간 ISA 이전도 가능해진다.

이승호 삼성증권 디지털부문장(부사장)은 "이번에 도입된 중개형 ISA의 다양한 절세 활용법에 삼성증권만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결합해 주린이 고객부터 자산가까지 모두가 활용 가능한 '필수절세통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지난 2월25일 업계 최초의 중개형 ISA 출시를 기념해, 중개형 ISA 개설 및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혜택과 함께 거래실적에 따라 현금 리워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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