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10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64포인트(0.16%) 오른 2980.76에서 출발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48포인트(0.91%) 오른 3003.60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3013.95까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98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7억원, 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2%)와 나스닥 지수(3.69%)가 일제히 올랐다. 전날 1.594%까지 치솟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538%로 내렸다.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자 최근 금리 상승 부담에 급락한 기술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증시가 성장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지난 나흘간의 하락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하락 폭이 컸던 LG화학(4.99%)·네이버(3.87%)·카카오(2.95%)·삼성SDI(2.83%)·삼성바이오로직스(1.46%) 등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하락장에서 가파르게 오른 포스코(-4.26%) 등 경기 민감주와 KB금융(-3.04%)·신한지주(-1.81%)·삼성생명(-0.49%) 등 금융주는 대체로 하락세였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2.55%)·화학(1.98%)·서비스(1.78%)·의약품(1.66%) 등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2.91%)·은행(-1.83%)·보험(-1.08%)·금융(-0.80%)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3포인트(0.43%) 오른 900.19로 개장했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장보다 9.24포인트(1.02%) 오른 905.60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이 64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6억원, 131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8원 내린 1136.5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