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12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17.03포인트(0.57%) 오른 3030.73에서 출발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5.40포인트(1.16%) 오른 3049.10을 나타냈다. 지수는 강세 흐름을 보이며 장중 한때 3060.38까지 올랐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2억원, 3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28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50거래일간 코스피 순매도를 지속한 연기금은 이 시각 기준 5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58%)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04%), 나스닥 지수(2.52%)가 일제히 올랐다.

채권 매입에 속도를 내겠다는 유럽중앙은행(ECB) 발표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추가 재정 부양책 서명 등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금리 안정에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 10위권에서는 네이버(3.35%)·SK하이닉스(2.55%)·LG화학(1.92%)·삼성전자(0.98%)·현대차(0.88%) 등을 비롯해 전 종목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2.25%)·비금속광물(2.17%)·종이·목재(2.10%)·서비스(2.02%) 등의 상승 폭이 컸다. 반면 보험(-1.60%)·은행(-1.49%)·섬유·의복(-0.33%)·금융(-0.16%)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2.40포인트(0.26%) 오른 910.41로 개장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09포인트(0.99%) 오른 917.10을 나타냈다. 지수는 장중 한때 922.37까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0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7억원, 59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9원 내린 1131.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