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장회사협의회 부설 독립기구인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오는 26일 열리는 LG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되는 회사 분할 안건에 찬성 의견을 16일 밝혔다.

주총에서 분할이 승인되면 LG그룹 지주회사는 LG와 LX홀딩스로 재편된다.
 

위원회는 "분할 및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투자 위험을 분산하고 LG와 LX홀딩스가 각자 사업별 전문성 강화와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지주사 디스카운트가 개선되고 성장 잠재력이 있는 회사들의 가치가 재조명받을 것"이라며 "향후 주주환원 확대도 예상돼 중·장기 주주가치에도 긍정적인 재편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또 위원회는 "인적 분할 방식은 주주에게 LG와 LX홀딩스 주식을 모두 향유할 수 있는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배구조자문위원회는 기업 측 입장을 반영하는 주주총회 의결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의체로, 상장사협으로부터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