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기술기반 신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범부처 차원의 TF를 처음으로 열어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신산업 전략지원 TF'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 이 T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탄소중립선언 등으로 촉진된 사회·경제구조 및 기술 급변에 대응해 기술기반 신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에서 구성됐다.
TF는 민간 투자 방향,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성장 가능성, 경쟁력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산업을 발굴하고, 신산업별 기술 수준·시장 상황 분석 등에 기반해 해당 산업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TF 운영 과정에서 민간의 주도적 혁신을 촉진하고, 정부는 대한상의 등 정책협의회를 통해 민간과 상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블록체인, 지능형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등 5개 분야의 작업반별 주무 부처는 세부 운영계획도 발표했다.
주무 부처 1급, 관계부처,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되는 작업반에서는 이달 작업반별로 1∼2회 회의를 열어 정책 의견 수렴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신산업 전략지원 TF를 통해 발굴한 산업전략 및 핵심과제는 혁신성장전략회의를 통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