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12일 장 초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00포인트(0.10%) 오른 3134.88에 시작해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3.83포인트(0.44%) 오른 3145.71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천8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1억원, 1천9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8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77%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1%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국의 실물지표와 대형 은행주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 합의 소식이 종목 추이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시각 SK이노베이션은 14.29% 급등했다. LG화학도 2.34% 상승했다. 엔씨소프트(-1.95%)·삼성물산(-0.39%)·SK하이닉스(-0.71%)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80%)·통신업(0.68%)·금융업(0.68%)이 상승했고, 의료정밀(-1.64%)·기계(-0.95%)·건설업(-0.83%)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장보다 2.92포인트(0.30%) 오른 992.31에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같은 시각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3포인트(0.43%) 오른 993.62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75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6억원, 137억원 순매도했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120.8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