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토지 253.3㎢, 국토 0.25%...여의도 1.6배

등록 2021.04.23 09:02:47 수정 2021.04.23 09:02:59
정은택 기자 egstqt1897@youthdaily.co.kr

미국 국적자 토지, 1억3327만㎡...외국인 토지 52.6%
경기도 4574만㎡, 전남 3894만㎡, 경북 3614만㎡ 순

 

【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작년 말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가 253.3㎢로 전 국토 면적(10만413㎢)의 0.25% 수준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9%(468만㎡) 증가한 수치다. 2014~2015년 외국인 보유 토지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돼 현재까지 1~3% 선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여의도 면적(290만㎡)의 1.6배 크기로, 공시지가로 보면 31조4962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3.1% 상승했다.

 

주요 증가 원인으로는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국적자의 증여·상속·계속보유에 의한 취득(393만㎡)이다.

 

전체 외국인 토지의 52.6%는 미국 국적자 보유 토지로, 전년 대비 2.7% 늘어난 1억3327만㎡다. 그 뒤로 중국 7.9%, 유럽 7.2%, 일본 7.0% 순이며 나머지 국가가 2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외국인이 가장 많은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가 4574만㎡(전체 18.1%)였다. 이어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9.0%)제주 2181만㎡(8.6%) 순으로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 6,785만㎡(66.3%)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 5878만㎡(23.2%), 레저용 1190만㎡(4.7%), 주거용 1072만㎡(4.2%), 상업용 409만㎡(1.6%) 순이다.

 

주체별 보유량으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1억 4140만㎡(55.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합작법인 7118만㎡(28.1%), 순수외국인 2136만㎡(8.4%), 순수외국법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인 것으로 파악됐다.

 

【 청년일보=정은택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35길 4-8, 5층(당산동4가, 청년일보빌딩)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회장 : 김희태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