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80세 이상 49.8% 백신 1차 접종 완료…정부, 고령층 접종 당부

등록 2021.05.18 09:05:36 수정 2021.05.18 14:03:40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국내 80세 이상 어르신의 절반 정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전날 0시까지 총 373만3천806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현재까지 국내 대비 접종률은 7.3%다.

 

이 중 80세 이상이 112만4천225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해당 연령층 인구 대비 49.8% 수준이다.

 

80대 이상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이 18.7%, 위중증 환자 비중도 22.5%로 대표적인 '감염 취약층'으로 꼽힌다.

 

80대 이상 접종률에 이어 70대가 70만2천358명, 50대 55만7천958명, 40대가 44만7천492명, 60대 39만2천990명, 30대 34만7천710명, 18∼29세 16만1천7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 수치 등을 발표한 후 "6월까지 60세 이상 연령층의 예방접종을 순조롭게 마무리하는 것이 고위험군의 사망을 줄이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대국민 담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며 “6월까지 고령층과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계신 분들 1200만 명의 1차 접종이 끝나면 코로나19 위험성이 낮아진다”며 “사회 전체의 방역 수준을 완화할 여지도 생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즉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 등의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오늘 7월부터는 방역 조치를 다소 완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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