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웨이가 서울 잠실 한복판에 '집 같은 전시장'을 열었다. 제품 기능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거실과 침실에 놓였을 때 어떤 분위기를 만드는지까지 보여주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변신을 강조했다.
5일 코웨이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잠실점 9층에서 운영되는 이번 '코웨이갤러리 팝업스토어'는 지난 3일 오픈해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팝업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중심으로 꾸며졌으며, 매트리스와 마사지체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실제 주거 공간처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일 찾은 팝업 현장에서 방문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한 것은 테라코타 핑크와 헤이지 블루 색감이었다. 코웨이는 제품의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해 팝업 공간 전체를 인테리어 매거진처럼 연출했다.
단순히 제품을 진열하는 수준을 넘어, 거실과 침실 콘셉트의 공간 속에 제품을 배치해 '우리 집에 놓이면 어떤 모습일까'를 직관적으로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침실형 공간에는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와 리클라이닝 마사지체어가 배치됐다. 부드러운 조명과 침구, 소품을 함께 활용해 실제 침실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방문객들은 제품 기능을 체감하면서도 공간 전체의 분위기와 색감, 배치 방식에 더 관심을 보이며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거실형 공간에는 노블 공기청정기2와 아이콘 정수기3,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 등이 놓였다. 기존 정수기·공기청정기 매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시 방식과 달리, 가전제품을 하나의 인테리어 오브제로 보여주려는 의도가 읽힌다.
특히 공기청정기와 정수기를 거실 가구, 조명과 함께 배치해 '생활가전'보다 '홈 스타일링 요소'에 가깝게 느껴지도록 했다. 현장에서는 비렉스 체험존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비렉스 페블체어2와 트리플체어 등이 전면에 배치돼 있었고, 제품 옆에는 주요 기능과 함께 색상, 공간 연출 포인트를 설명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아울러 코웨이는 이번 팝업을 통해 단순한 제품 판매보다 브랜드 경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증명하듯 팝업 곳곳에는 포토존 성격의 공간도 마련돼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머무르도록 했다.
최근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는 제품 성능뿐 아니라 '집 안 분위기'와 '라이프스타일 제안'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도 백화점 팝업이나 체험형 전시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잠실은 서울 동남권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상권으로, 신혼부부와 가족 단위 소비자, 30~40대 고객 유입이 많은 지역이다.
코웨이가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팝업 장소로 택한 것도 프리미엄 가전에 관심이 높은 핵심 소비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코웨이가 기존의 '정수기 회사' 이미지를 넘어 수면, 휴식, 힐링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솔루션 기업으로 브랜드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비렉스를 전면에 내세운 것은 안마의자와 매트리스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군을 성장 동력으로 키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제품이 고객의 실제 일상 공간에 놓였을 때 어떤 조화를 이루는지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오프라인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웨이는 팝업 운영 기간 동안 현장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렉스 제품을 체험한 고객 선착순 500명에게는 비렉스 굿즈를 제공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방문 예약 후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