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투썸플레이스, 제너시스비비큐(비비큐) 등 6개 주요 외식 가맹본부가 장기점포에 안정적인 계약갱신을 보장하고, 가맹점이 사용해야 하는 ‘필수품목’에 대한 규정을 일부 완화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글로벌프랜차이즈협의회가 심사를 요청한 자율규약의 승인을 결정했다.
자율규약에 참여하는 가맹본부는 롯데GRS(롯데리아 등), 투썸플레이스, 제너시스비비큐(비비큐), 맘스터치앤컴퍼니(맘스터치[220630] 등), 놀부(놀부부대찌개 등), 이랜드이츠(더카페 등) 등 6개 회사로, 이들이 운영하는 브랜드는 31개, 총 7천278곳의 가맹점이 있다.
앞서 가맹본부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맹점이 써야 하는 필수품목을 정해서 운영하고 있는데, 고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주방·사무실에서 쓰는 공산품은 앞으로 이 필수품목에서 제외된다.
또 내부 분쟁조정기구를 설치해 본부와 점주 사이 분쟁 해결을 돕고, 브랜드별로 직영점을 최소 1개씩 운영해 가맹점주와 협의, 상생 협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이 자율 구약을 어길 경우 조사·심사·처리방안을 강구하는 심의위원회도 둘 방침이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이날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자율규약 참여사들의 이런 노력은 외식 가맹사업의 양적 발전, 질적 성장에 기여하고 도소매·서비스 업종에 속한 다른 가맹본부에도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