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출마 선언을 했다. 회견문에서 드러난 그의 출사표 키워드는 '공정∙상식∙법치'다.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올해 광복절부터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 적용된다.
◆ 윤석열, 대선출마 선언…"공정∙상식∙법치가 밑바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정권 교체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29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해.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윤봉길 기념관에서 열린 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한 분노를 드러내며, 국민이 바라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공정과 법치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고 말해.
그는 현 정부의 핵심 정책들을 나열하며 "무도한 행태"라는 표현까지 사용. 또 현 정권이 "상식과 공정, 법치를 내팽개쳐 나라의 근간을 무너뜨렸다"고 비판.
윤 전 총장은 회견문에서 "정치는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며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공정과 법치는 필수적인 기본 가치"라고 강조하며 '공정과 상식으로', '국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표어 등으로 출사표의 키워드를 잡아.
◆ 당정 '역대 최대' 33조 슈퍼추경 편성…소득하위 80% 재난지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29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결정.
당정 이견이 있었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는 '소득 하위 80%'로 합의됐다고 이날 박완주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에서 밝혀.
당정은 세수 증가분을 활용해 재원을 조달, 총 33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했으며 별도의 국채 발행은 없다고 설명.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출증액 기준 역대 최대규모의 추경"이라고 언급.
◆ 올 광복절부터 '대체공휴일 확대' 전면시행
올해 광복절부터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이 적용돼.
국회는 29일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의결.
지금까지는 추석과 설, 어린이날에만 대체휴일을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공휴일로 확대돼 일요일인 오는 8월 15일 광복절부터 적용, 16일을 쉴 수 있어.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이와 관련 국민의힘은 360여만명의 노동자가 제외돼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법안에 반대, 상임위 의결에도 불참한 바 있어.
◆ 자영업자 평균 1.7억 빚…1년 새 대출규모·연체율 모두 증가
지난 2019년 기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들의 1인당 평균 부채(금융기관서 빌린 대출)가 1억7천만원으로 집계돼. 즉 1년 새 3% 넘게 증가한 것.
통계청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기업) 부채'를 발표.
2019년 12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의 평균대출은 1억7천165만원으로 1년 전보다 515만원(3.1%) 늘어났다고. 대출잔액이 있는 개인사업자의 중위값은 8천988만원으로 전년 대비 487만원(5.7%) 증가.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40%로 전년보다 0.07%p 늘어.
◆ 국내 기업 채용 계획 작년보다 24% 증가…경기회복∙기저효과 영향
경기 회복 추세 등에 따라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노동부는 29일 올해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발표. 국내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4∼9월) 채용 계획 인원은 29만6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5만8천명(24.2%) 증가.
5인 이상 사업체의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으로는 2018년(31만4천명) 이후 가장 큰 규모라고.
채용 계획 인원의 증가 원인은 경기 회복 추세 외에도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채용 계획 인원을 축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돼.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