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윤석열, 정부 탈원전 연일 비판...軍, 성범죄 이번엔 '현역장성' 성추행 혐의 구속 外

등록 2021.07.07 00:00:00 수정 2021.07.07 00:00:06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국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천명 대로 급증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감염병예방 수칙을 한번만 위반해도 열흘간 영접정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현역 육군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보직에서 해임되고 구속돼 군의 성범죄 자정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서 1천6명 확진…"8일부터 중대한 방역수칙 한번만 위반해도 10일 영업정지"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6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6개월만에 다시 1천명대로 급증.

 

이날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6명으로, 작년 말 '3차 대유행' 직후인 올 1월 3일 이후 약 6개월만.

 

특히 수도권이 880명(87.5%)을 차지하는 확산세와 관련해 김부겸 국무총리는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7월 8일부터 적용된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중대한 방역수칙을 한 번만 위반해도 열흘간 영업정지를 시킬 수 있는 강력한 법제"라고 말해.

 

이어 김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최대 고비를 맞았다"며 "수도권이라는 전선에서 이를 막아내지 못하면 1년 반 동안 힘든 가운데 견뎌낸 국민들께 큰 죄를 짓는다는 각오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

 

윤석열, 文정부 탈원전 연일 비판…"무리하고 성급"

 

야권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원자력공학 전공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성토. 전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주한규 교수를 만난 것에 이어 이틀 연일 탈원전 비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윤 전 총장은 이날 "장기간 검토와 국민적 합의를 거쳐 진행됐어야 하는 에너지 정책이 너무 갑작스럽게 이뤄진 것은 문제"라며 "무리하고 성급한 탈원전 정책은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

 

이어 "원자력 에너지라는 게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위험천만한 것이 아니다"라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도 일본의 지반과 관련한 문제이지 원전 자체 문제는 아니었다"고 설명.

 

한편 윤 전 총장이 다녀간 유성의 한 호프집 사장은 이날 "가게에서 열린 행사 참여자들이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며 이날 오후 경찰에 신고한 바 있어.

 

송영길 '대깨문' 발언, 당내 파장…이재명 ‘바지 발언’ 집중 공격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지난 5일 강성 주류 지지층의 행태에 '대깨문' 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당내 파장이 일고 있어. 또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전날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한 '바지 발언'도 당내 경쟁자들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어.

 

지난달초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한 송 대표는 5일 관훈토론에서는 '대깨문'이라는 단어를 직접 꺼내 당내 강성 지지층의 행태에 일침을 가했고, 청와대 인사 검증 부실과 부동산 실책 등에 대해서도 비판을 제기.

 

그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친문·주류와 일부 후보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당이 발칵 뒤집혀. 

 

한편 이 지사는 당내 경쟁자들의 집중 공격을 받는 데 대해 "동네북 신세가 어딜 가지 않는다"며 "비틀거릴지언정, 결코 쓰러지지 않겠다"고 밝혀.

 

이는 그가 앞서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전날 자신의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라고 말한 발언에 대한 그의 반응. 그는 또 이러한 비판 상황을 두고 "정치하는 사람의 숙명과도 같은 역할일 것이다. 피하지 못할 테니 기쁘게 즐기겠다"면서도 "대신 너무 아프게만 두드리지 말고, 때로 좀 따뜻하게 보듬어도 달라"고 밝혀.

 

 

軍 끊이지 않는 성범죄…이번엔 '현역장성' 성추행 혐의 구속

 

국방부 직할부대 소속 현역 육군장성이 성추행 혐의로 보직에서 해임되고 구속된 사실이 6일 밝혀져.

 

6일 군 당국에 따르면 A 준장은 최근 소속 부대의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보직 해임된 데 이어 구속돼.

 

A 준장은 부하 직원들과 회식 뒤 노래방 2차 모임을 하고, 피해 여성과 신체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는 이후 성 고충 상담관을 통해 신고했고, 당일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보고돼. 서 장관은 "즉각 수사하여 엄중하게 조치하라"고 강력히 지시.

 

국방부는 "향후 가해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건을 대단히 심각하고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고, 일벌백계해 군 기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

 

공군 여군 중사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장군이 혐의를 받는 사건이 발생해 군의 성범죄 자성능력이 없다는 의견도 제기돼.

 

물폭탄 맞은 남부, 피해 속출…2명 사망∙이재민 68명 발생

 

장마비가 남부지방을 크게 강타해 2명이 사망, 이재민 68명을 포함해 190명이 대피. 주택 93동과 상가 41동, 농경지 7천566㏊가 물에 잠기는 등 침수 피해도 잇따라.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남 광양시 진상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사태가 주택 2채를 덮치면서 80대 여성 1명이 사망,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 인근에서 주택이 침수돼 60대 후반 여성이 물에 휩쓸려 사망.

 

항공편과 철도 등 교통편도 막혔으며,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대본은 이날 오후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피해현황과 복구방안, 이재민 구호상황 등을 논의. 피해 수습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결정.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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