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 조처가 시행된 12일, 저녁 8시께 서울시청과 청계천 일대, 광화문에는 모여있는 시민들을 찾을 수 없었다. 대부분이 길을 지나다니는 시민들이었다.
서울시청 주변에는 평일 저녁임에도 교통량이 많지 않았으며, 길을 시민들도 거의 보이지 않아 다소 썰렁한 분위기였다.
주변 건물들도 조용하긴 마찬가지였다. 시청 주변에도 시민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
낮 동안 코로나19 검사가 활발했던 임시선별검사소 앞 벤치에는 의료진으로 보이는 사람이 쉬고 있기도 했다.
지난 11일 기준 코로나19 전체 검사건수는 34,435건으로, 의료진들의 피로가 누적되는 상황이다.
청계천 일대에도 평소 삼삼오오 모여있던 시민들은 한 장소에 머무르지 않고,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현재 공사 중인 광화문 광장 일대는 통상 교통체증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인데, 이날 저녁엔 차량이 많지 않아 차량들이 큰 어려움 없이 운행을 이어갔다.
광화문의 한 대형 서점은 평소처럼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며, 거리두기 이전과 뚜렷한 이용객 수의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입장 시 소독 등 방역을 일부 강화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1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9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을 기록하며 최근 6일 간 매일 1천명대 확진자 수가 나오고 있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