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출발...코로나19 확산 우려, 국채금리 상승

등록 2021.08.13 00:26:55 수정 2021.08.13 00:27:10
전화수 기자 aimhigh21c@youthdaily.co.kr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하락출발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나스닥 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를 우려하며 10년물 국채금리를 주시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3bp 가량 오른 1.369% 근방에서 거래됐다.

 

12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1포인트(0.06%) 하락한 35,462.4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1포인트(0.11%) 밀린 4,442.6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44포인트(0.26%) 떨어진 14,726.6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임의소비재, 자재, 통신, 산업 관련주가 모두 하락했다. 헬스와 금융 관련주만이 소폭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105달러에서 75달러로 하향했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메모리 칩 시장의 둔화를 언급하며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동일 비중(equal weight)'으로 하향했다는 소식 등에 6% 이상 떨어졌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이베이는 예상치를 웃돈 순익을 발표했으나 이번 분기 매출 예상치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팔란티어의 주가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9% 증가하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도 웃돈 실적 발표에 10% 이상 올랐다.

 

이날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3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는 커졌다.

 

미 노동부는 지난 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2천 명 감소한 37만5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0% 올라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이었으며, 전달에는 1.0% 상승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 DAX 지수는 0.74% 가량 올랐고, 영국 FTSE100지수는 0.32%가량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09% 가량 오르고 있다.

 

국제 유가도 상품별로 엇갈렸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09% 하락한 배럴당 69.19달러에, 10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03% 오른 배럴당 71.46달러에 거래됐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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