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팩트] 지난주 뉴스팩트 체크...카카오그룹, 시총 150조·국내 3위그룹 '가시권' 外

등록 2021.08.21 23:24:54 수정 2021.08.21 23:25:04
최시윤 기자 chongi21@youthdaily.co.kr

 

【 청년일보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통화 녹취록과 관련해 진실공방을 이어갔다.

 

국토교통부가 확정 발표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과 관련해 중개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온건통치'를 선언한 탈레반이 하루 만에 몸을 다 가리는 의복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총으로 사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준석-원희룡 통화 속 '저거' 발언에 "녹음파일 공개하라"며 '정면충돌'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의 전화 통화 녹취록을 일부 공개함에 따라 원 지사가 전체 녹음 파일을 밝히라면서 정면충돌하는 상황.

 

앞서 국민의힘은 대선 경선 토론회를 둘러싼 내홍이 일부 일단락 됐으나, 직후 원 전 지사가 이 대표의 경선 관리를 문제 삼으면서 연일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어.

 

핵심 쟁점은 '저거 곧 정리된다'는 이 대표의 통화 발언 중 '저거'가 지칭한 부분. 원 전 지사의 주장과 같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인지, 이 대표가 말하는 것처럼 '윤 전 총장과의 갈등 상황'을 의미하는지를 둘러싸고 당내 권력투쟁이 번지고 있다고.

 

여야 협치에 '찬물'…언론중재법 강행 '후폭풍'

 

여야 '원구성 정상화 합의'로 협치 분위기가 조성됐던 정국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처리한 '언론중재법'과 관련해 다시 얼어붙고 있는 모양새.

 

민주당은 가짜뉴스로부터 '국민피해를 막기 위한 법'이라고 주장하지만, 국민의힘과 언론단체 등은 '언론 재갈물리기'라며 강하게 비판.

 

따라서 여야정 협의체도 불투명해진 상황. 한편 민주당은 국회 문체위를 통과한 언론중재법을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여야 충돌은 더 심화될 전망.

 

10월부터 인하될 중개수수료에 중개업계 '반발'

 

국토교통부가 부동산 공인중개 수수료율 인하 기준에 대해 매매는 6억원 이상, 임대차는 3억원 이상으로 정한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확정 발표.

 

이에 따라 9억원 이상 주택 매매 시 최고 중개 수수료는 810만원에서 450만원으로 44.5% 낮아지고, 6억원 전세 거래 최고 수수료는 480만원에서 절반 수준인 240만원으로 줄어들 전망.

 

이 같은 변화에 중개사협회 등 업계에서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확정안을 만들어 놓고 보여주기식 절차를 진행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전세 거래가 많은 6억~9억원의 구간 요율을 너무 낮추면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며 반발 의견을 전해.

 

사퇴한다던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직 유지…"경영 쇄신 의문"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해 올해 5월 사퇴 선언을 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장직을 유지하고, 홍 회장의 두 아들은 임원으로 복직하거나 승진해 남양유업 경영 쇄신에 의문이 일고 있는 상황.

 

지난 19일 남양유업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홍 회장의 직함은 '회장', 상근 여부는 '상근'으로 기재된 것이 확인됐으며, 상반기 보수로 8억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또 회삿돈 유용 의혹을 받아 지난 4월 보직 해임된 장남 홍진석 상무는 매각 발표 하루 전날 전략기획 담당 상무로 복직, 차남인 홍범석 외식사업본부장은 같은 날 미등기 임원(상무보)으로 승진.

 

이로써 불가리스 사태로 불매운동이 벌어질 정도로 회사가 큰 타격을 입었으나 오너가(家)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게 돼.

 

카카오그룹, 시총 150조·국내 3위 그룹 가시권에...LG그룹·현대차그룹 삼파전 양상

 

16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카카오와 카카오뱅크·카카오게임즈·넵튠 등 상장 계열사들의 시총 합계는 지난 13일 기준 107조7천886억원으로 집계. 이에 따라 카카오그룹은 삼성그룹(728조2천706억원), SK그룹(206조158억원), LG그룹(150조8천940억원·LX계열 제외), 현대차그룹(142조7천373억원)에 이어 상장사 시총 기준 그룹 순위 5위를 차지.

 

카카오뱅크의 주가 급등으로 상장사 시가총액 100조원을 넘긴 카카오 그룹이 카뱅 이후에도 여러 자회사의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시총 기준 국내 3위 그룹 자리를 정조준. LG그룹과 현대차그룹도 '대어급' 계열사들의 IPO를 앞두고 있어 기업가치 3위 그룹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

 

카카오그룹은 이미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카카오페이 외에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재팬의 국내외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앞으로도 시총이 계속 늘어날 것이 확실시된단 평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추정한 이들 4개 계열사의 평균 기업가치 합계는 카카오페이 13조원대, 카카오모빌리티 6조원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12조원대, 카카오재팬 9조원대 등 약 41조원대. 

 

따라서 이 4개사가 모두 상장을 마치면 현재 상장사들 주가가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그룹 시총 합계가 거의 150조원에 이르러 LG그룹·현대차그룹과 대등한 수준.

 

LG그룹도 하반기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통한 기업가치 '리레이팅'(재평가)을 목표. 현대차그룹도 정의선 회장이 지분 11.72%를 보유한 건설회사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을 준비 중. 기업가치 3위 자리를 두고 3파전 양상을 보인다는 평가. 

 

 

정부 '위드 코로나' 9월 말~10월 검토…방역전략 전환 가능성

 

정부 "'위드 코로나' 9월말 10월엔 검토 가능할듯…전문가의견 수렴"

 

9월 말에서 10월 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70%에 도달할 전망에 따라 정부가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전략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위드 코로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과의 전쟁을 완전히 끝내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국가에서 실시 중인 방역 체제로, 확진자 집계를 중단하거나 사회·경제적 활동을 제한하지 않은 채 일상을 유지한다는 내용이 골자.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 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위드 코로나 관련 질의에 대해 "지금 준비 중에 있다"면서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해.

 

서울 도심 광복절 행사 마무리...국민혁명당측, 매주 토요일 '국민 걷기 캠페인' 예고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 서울 도심에서 경찰의 통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보수 단체들이 사흘째 행사를 강행하면서 곳곳에서 실랑이가 이어져.

 

국민혁명당 측은 "앞으로 매주 토요일 서울 도심에서 '문재인 탄핵을 위한 국민걷기 캠페인'을 진행하겠다"고 예고.

 

일부 시민은 광화문역과 탑골공원 일대 중심 문재인 대통령 탄핵과 구속 등의 주장이 적힌 피켓이나 태극기·성조기를 들고 1인 시위. 지난해 국회서 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졌던 정창옥(58)씨도 1인 시위 나서.

 

경찰은 이 기간 서울 도심권에서 불법집회가 개최됐다고 판단하고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내사에 착수.

 

美안보보좌관 “한국과 유럽, 아프간 상황과 달라…미군 감축 의향 없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이나 유럽에 주둔한 미군을 감축할 의향이 없다고 밝혀.

 

설리번 보좌관은 전날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대한 대국민연설에서 '미국의 국익이 없는 곳에서 미군을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취지로 한 언급과 관련해 이 같은 추가 설명을 덧붙여.

 

한국과 유럽은 미국의 최장기 해외전쟁인 아프간전 종식을 위해 주둔 미군을 철수키로 결정한 아프간과 상황이 다르다는 의미.

 

美, 9월부터 전국민에 부스터샷 접종…백신확보에 '먹구름'

 

미국이 내달부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추가 회분) 접종을 시작한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밝혀.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항을 알리며, 화이자와 모더나의 2회차 백신 접종을 마친 뒤 8개월이 경과한 사람이 대상이라고 설명.

 

현재 미국에서는 약 2억명의 인구가 1회 이상 접종을 마친 상황. 이에 따라 한국 등 다른 나라들의 백신 확보는 더 어려워질 전망.

 

“온건 통치” 선언 하루만에... 탈레반, 부르카 안썼다고 여성 총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온건통치'를 선언했지만, 선언 하루 만에 몸을 다 가리는 의복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을 총으로 사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18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전날 타하르 지역에서 이 같은 사건이 발생. 한 아프간 시민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군인들이 이웃을 돌아다니며 미국을 도운 사람을 찾아다녔고, 주변에 ‘미군을 도운 적 있냐’고 묻고 다녔다”고 전해.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이 아프간 전쟁은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이슬람 율법이 보장하는 한에서 여성 인권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하루도 안돼 일어난 사건으로, 아프간 여성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상황.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




저작권자 © 청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49길 23, 415호 (양평동4가, 아이에스비즈타워2차) 대표전화 : 02-2068-8800 l 팩스 : 02-2068-8778 l 법인명 : (주)팩트미디어(청년일보) l 제호 : 청년일보 l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6 l 등록일 : 2014-06-24 l 발행일 : 2014-06-24 | 편집국장 : 성기환 | 고문 : 고준호ㆍ오훈택ㆍ고봉중 | 편집·발행인 : 김양규 청년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청년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youth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