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험업계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자 IT(정보통신)·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플랫폼과 협업하고 있다.
국내 보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각 보험사들은 더 넓은 판로 개척과 신규 고객 확보를 도모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과 협업하고 있다. 이처럼 보험사와 플랫폼 간 협업 추세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인슈어테크·핀테크 등 다양한 기업과 손잡은 보험사들이 상품 보장 영역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AXA손해보험은 기존 2종 건강보험(생활비받는건강보험·초간편고지건강보험) 가입자에만 제공했던 ‘건강검진 우대예약 서비스’를 전체 가입 고객 대상으로 확대했다.
해당 서비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에임메드와 협력해 전국 90여 개 종합병원 및 검진센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검진 예약을 지원한다.
또 최대 40% 우대 혜택을 제공해 그간 종합검진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취업준비생, 자영업자 등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AXA손해보험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외 ‘AXA건강지킴이’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의 든든한 라이프케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BNP파리바 카디프생명은 대출 비교 핀테크 기업 핀다와 손잡고 ‘내 집 지키는 보험((e)대출안심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주계약에서 정한 보험사고로 대출을 상환할 수 없을 때 보험사가 남은 대출금을 대신 갚아주는 보험상품으로 오직 '핀다(FINDA)'에서만 가입이 가능하다.
현대해상은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과 함께 서빙로봇 보험을 공동개발하고,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기업 베어로보틱스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AI 서빙로봇 전용보험은 로봇을 운영할 때 기기상 결함으로 발생하는 모든 사고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 청년일보=최시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