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25일 하락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02포인트(0.47%) 하락한 2,980.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45포인트(0.08%) 높은 2,996.74에서 출발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927억원, 기관은 150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03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3%)가 약보합으로 마감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23%)와 나스닥지수(0.44%)는 올랐다. 미국의 고용 지표 호조와 물가 상승세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시계를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으면서 투자 심리 전반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의 가속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통화정책 관련 불안 심리에 증시는 약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한 가운데 카카오(2.81%), 카카오페이(18.31%), 카카오뱅크(4.95%), 네이버(0.5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70%), 은행(3.57%), 의료정밀(1.62%), 금융업(1.32%) 등이 강세를 보였고 섬유의복(2.44%), 전기전자(-1.45%), 보험(-1.36%), 종이목재(-1.34%)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7포인트(0.44%) 하락한 1,015.66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날 대비 3.28포인트(0.32%) 높은 1,023.41에서 출발했지만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2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781억원, 기관은 38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상황에서 위메이드(-7.34%), CJ ENM(-6.96%) 등이 큰 하락폭을 보였다. 카카오게임즈(4.98%), 셀트리온제약(0.16%), SK머티리얼즈(0.73%) 등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190.2원에 거래를 마쳤다.

【 청년일보=나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