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KT가 웹소설과 웹툰을 활용해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한다는 소식과 LG화학이 2030년까지 매출 60조를 달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전략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파운드리 시장 재진출을 천명한 인텔이 파운드리 생태계에 속한 스타트업 및 기업의 혁신 기술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 밖에 현대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전문지 시상식에서 22개 차종이 수상했다는 소식과 넥슨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부진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웹소설·웹툰 활용"… KT, 스토리위즈 콘텐츠 NFT 발행

 

KT는 그룹사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NFT 발행. KT그룹 자산을 NFT로 발행함으로써 KT그룹 고객에게 새로운 이익을 얻는 경험을 제공하려는 계획.

 

KT는 KT NFT 베타서비스(가칭)를 오는 3월 출시 예정. KT는 베타서비스를 통해 KT그룹이 직접 제작 및 유통하는 콘텐츠의 NFT를 발행하고 콘텐츠와 관련된 추가 혜택도 제공.

 

KT는 블록체인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 운영 중. 이 조직은 NFT는 물론 지역화폐, 분산식별자(DID) 시민증, 전자문서 보관 및 유통, BaaS(Blockchain as a Service) 등의 사업 담당.

 

KT는 NFT가 디지털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키워드지만, 장기적인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선순환 생태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여러 자산을 보유한 KT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생태계 조성을 이끌 계획.

 

◆ "2030년까지 매출 60조 달성"… LG화학, 글로벌 과학 기업 대전환

 

LG화학이 2030년까지 매출 60조를 달성하고, 친환경 고부가 신사업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경영전략 발표.

 

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 인원만 500여 명을 증원해 3300여 명을 확보하고 연구개발비도 전년 대비 35% 이상 증액해 1조 원을 투자할 계획.

 

LG화학은 대변혁의 시대에도 흔들림 없이 지속 성장하기 위한 3대 신성장 동력 육성 계획 구체화. 재활용, 생분해성·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소재 사업 중심의 친환경 비즈니스 매출을 1.4조 원에서 2030년 8조 원으로 6배 확대하며 저탄소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글로벌 화학 업계를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

 

◆ "파운드리 혁신 생태계 조성"… 인텔, 10억 달러 규모 펀드 조성

 

인텔이 파운드리 생태계에 속한 스타트업 및 기업들의 혁신 기술 발굴 지원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

 

인텔 캐피탈 및 파운드리 서비스(IFS)가 공동으로 출자한 이번 펀드는 지식재산권(IP), 소프트웨어 툴, 혁신 반도체 아키텍처 및 고급 패키징 기술의 출시 속도를 단축할 수 있는 분야에 우선적으로 투입될 예정.

 

인텔은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증가를 충족하기 위해 IDM 2.0 전략의 핵심인 IFS 설립. IFS는 미국 및 유럽에서 최첨단 패키징 및 공정 기술을 제공함과 동시에 모든 주요 명령어 집합 등 파운드리 산업 내 광범위하고 차별화된 지적 재산권 포트폴리오 제공.

 

고객이 IFS의 기술을 기반으로 칩을 설계하고 제조하도록 지원하려면 탄탄한 생태계가 필요. 새로운 혁신 펀드는 ▲혁신적인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 ▲파트너의 스케일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 ▲IFS 고객 지원을 위한 혁신적인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생태계 투자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생태계 강화.

 

 

◆ 현대차그룹, 美 자동차 전문지 시상식서 총 22개 차종 수상

 

현대자동차그룹은 8일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2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총 22개 차종 수상. 수상한 차종은 현대차 11종을 비롯해 기아 6종과 제네시스 5종.

 

카 앤 드라이버는 매년 전문 에디터들이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세단, SUV 등을 대상으로 시승과 전문 평가를 실시해 '에디터스 초이스'라는 이름으로 차급 및 부문별 수상 모델을 발표.

 

이번 시상식은 400개가량의 모델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전체 116개 수상 차종 중 22개 차지.

 

◆ 넥슨, 2021년 영업이익 9516억 원… 전년比 18%↓

 

넥슨은 2021년 매출 2조 8530억 원, 영업이익 9516억 원, 당기순이익 1조 1943억 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8% 감소.

 

4분기의 경우 매출은 5639억 원, 영업이익 309억 원, 당기순이익 2286억 원을 기록.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81% 급감.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이번 성적에 대해 넥슨은 신작 ‘블루 아카이브’의 흥행 성공과 '서든어택'·'피파 온라인 4' 등 대표 지식재산권(IP)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망치를 달성했다고 평가.

 

2022년 넥슨은 2D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오는 3월 24일 정식 출시하는 가운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아크 레이더스 ▲HIT2 ▲DNF DUEL ▲마비노기 모바일 등 다채로운 신작을 선보일 예정.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