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16년 연속 3위에 머물던 SK가 대기업집단 순위 2위에 올랐다는 소식과 싱가포르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관에 대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변화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이 밖에 SK텔레콤과 KT가 지난해 통신과 신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2021년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 SK, 현대차 제치고 16년만에 대기업집단 2위로 '우뚝'
9일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의 지난 1일 기준 소속 계열사들의 공정자산(작년 3분기 결산기준)을 합계해 대기업집단 순위를 조사한 결과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은 총 2494조 90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
SK는 작년 3분기 기준 공정자산 270조 7470억 원으로 전년보다 31조 2170억 원(13.0%) 증가하며 최초로 대기업집단 순위 2위에 올라.
종전 2위였던 현대차를 20조 7330억 원 앞서. SK의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148개에서 176개로 28개 증가. 현대차와 SK는 2006년부터 각각 2위와 3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16년 만에 순위가 바뀐 것.
삼성은 재계 순위 1위로 독주 이어가. 삼성의 공정자산은 467조 9920억 원으로 10조 6870억 원(2.3%) 증가. 삼성의 대기업집단 계열사는 59개에서 60개로 1개 늘어.
◆ 싱가포르,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결정
대한항공은 9일 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로부터 조건 없는 기업결합 승인받아.
CCCS는 여객 부문에서 싱가포르항공 등 경쟁 항공사의 경쟁 압력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적고, 화물 부문에서도 경유 노선을 활용한 잠재적 경쟁자로 인한 초과 공급 상황 등으로 경쟁 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
이로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국가는 한국·미국·유럽연합(EU)·일본·중국·영국·호주 등 7개국만 남은 상태. 이 중 한국·미국·EU·일본·중국은 필수신고국가이고 영국과 호주는 임의신고국가.
◆ 네이버-카카오,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정보 제공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과 '네이버 지도'에서, 카카오는 카카오의 모바일 지도 앱 '카카오맵'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소' 정보 제공.
최근 변화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에 따라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 '일반 감염의심자'는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받아.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잔여백신 실시간 예약 가능 접종처 등 코로나 19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확인 가능.
◆ "5G 누적 고객 1000만 돌파"… SKT, 2021년 영업이익 1조 3872억 원
SK텔레콤은 2021년 매출 16조 7486억 원, 영업이익 1조 3872억 원, 순이익 2조 4190억 원 기록. MNO, IPTV, T커머스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 11.1% 성장.
SKT는 2022년 1월 5G 누적 고객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이동통신사업 리더십 공고히 해.
'AI&디지털 서비스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한 SKT는 올해를 'SKT 2.0' 시대의 원년이자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해로 삼고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 ▲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해 미래 성장 가속화.
◆ "통신·디지코 사업 고른 성장"… KT, 2021년 영업이익 1조 6718억 원
KT는 2021년 매출 24조 8980억 원, 영업이익 1조 6718억 원 기록.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1.2% 증가.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18조 3874억 원, 1조 6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와 21.6% 성장하며 당초 2022년 목표였던 별도 기준 영업이익 1조 원을 2021년에 조기 달성. 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15조 5041억 원을 기록하며 2020년 15조 원을 돌파한 이후 성장세가 더욱 확대.
통신 사업은 5G 가입자 638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45% 비중을 차지하고 넷플릭스와 디즈니+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에 따라 질적 성장. 플랫폼과 AICC·로봇 사업 등 디지코 사업은 IPTV·클라우드·IDC 등에서 성과를 거두며 매출 성장 견인.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